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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제공부/부자마인드

시골의사 박경철이 말하는 부자되는 법

1. 부자와 부자가 아닌 사람, 뭐가 다를까요?

시골의사 박경철이 말하는 부자되는 법

 
부자와 부자가 아닌 사람의 차이는 부에 대한 갈망의 크기에 달려 있다고 해요 .
이미 부를 충분히 가진 사람은 더 많은 부를 원하지 않기 때문에 갈망이 크지 않죠 .
하지만 부에 대한 기대치가 크고 현재 가진 것이 부족할수록 갈망의 크기는 더 커진다고 합니다 .
이러한 갈망의 차이는 리스크를 선호하는 태도로 이어진다고 해요 . 부자는 자신의 부를 안전하게 지키려고 하기 때문에 리스크가 낮은 곳에 투자하는 경향이 있어요 .
반면에 부자가 아닌 사람은 자신의 부를 빠르게 늘리고 싶어 리스크가 큰 곳에 투자하죠 .
안타깝게도 리스크가 낮은 곳에 투자한 부자들이 결국 투자의 승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.
이는 부자가 아닌 투자자들의 투자에 초조함이 담겨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 냉정함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.

2. 옛날이랑 지금, 부자되는 방법이 달라졌나요?

네, 달라졌다고 볼 수 있어요 . 과거 고도성장기에는 열심히 살기만 해도 생활이 나아질 거라는 믿음이 강했어요 . 태만하지 않고 노력하면 더 나은 미래가 보장된다고 믿었죠 .
하지만 지금은 성장이 멈춘 저성장기에 접어들었어요 . 미래가 현재보다 나빠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커졌죠 . 예전에는 경제 성장의 파이를 나누며 모두가 조금씩 좋아졌지만, 이제는 서로 가진 것을 더 많이 차지하려는 제로섬 게임 같은 환경이에요 .
이런 상황에서는 금융 지식이나 금융 투자의 논리가 중요해졌습니다 . 더 이상 경제 파이가 커지지 않기 때문에, 다른 사람보다 금융 지식과 투자 환경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살아남는 방법이라고 해요 . 지난 몇 년간 자산 시장이 크게 상승했지만 금, 은, 주식, 부동산 등 모든 자산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을 남기는 것이 익숙해졌다고 합니다 . 하지만 세계적인 자산 시장의 열풍을 가져왔던 유동성 환경이 달라지고 있고 인플레이션 등이 위협으로 다가오면서 투자 환경이 예전보다 나빠졌어요 . 앞으로 자산 시장은 꾸준히 오르기보다는 큰 변동성을 보이며 장기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하네요 . 따라서 변동성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넓은 시야로 거시적인 투자가 중요해졌다고 합니다 .

3. 베이비부머 세대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뭘까요?

현재 부동산 시장을 움직이는 큰 요인 중 하나는 베이비부머 세대의 변화라고 해요 . 1953년부터 1964년 사이에 태어난 이 세대가 이제 우리 경제의 중심에 서게 되었죠 .
이들은 그동안 쌓아온 자산을 바탕으로 더 나은 생활을 추구하며 부동산 시장을 활발하게 만들었어요 . 앞으로는 현금화하기 쉬운 금융 투자에도 더 많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. 하지만 이 베이비부머 세대가 은퇴 시기에 접어들면서 상황이 달라질 수 있어요 . 왕성했던 구매력이 줄어들고 특정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질 수 있다는 거죠 .
특히 거주용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앞으로 10년 후부터 급격히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하네요 . 따라서 투자 시장에서는 인구 구조의 변화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투자 계획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합니다 . 인구 변화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는 거죠 .

 

4. 부자는 얼마를 가져야 부자일까요?

부자의 기준은 사람마다 정말 다르다고 해요 . 일반 사람들은 보통 10억에서 15억 정도를 부자라고 생각한다고 하네요 . 하지만 강남 지역에서는 현금으로 50억 정도를 바로 쓸 수 있어야 부자라고 말하고 강북 지역에서는 약 30억 정도라고 이야기하기도 해요 .
CEO 모임에서 현금 50억을 바로 동원할 수 있는 사람이 부자냐고 물었을 때, 그들은 웃으면서 그 정도는 용돈 수준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. 심지어 수 조원의 자산을 가진 재벌 회장님은 최소 1조 정도는 돼야 부자라고 말할 것 같다고 하네요 .
이렇게 보면 부자라는 것에 대한 정답은 사실 없는 것 같아요 . 그래서 스스로에게 "부자는 무엇인가?"라는 질문을 먼저 던져봐야 한다고 하네요 . 어떤 이유에서든 더 벌고 싶은 욕심이 없고 이만하면 됐다는 생각이 들면 그게 바로 부자라고 생각한다고 해요 . 현재가 부족하고 더 가져야 한다는 갈망이 크면 오히려 더 가난한 사람이라고 볼 수 있죠 . 결국 부자라는 것은 더 가지고 싶은 생각의 크기가 작을수록 부자에 가까워지는 거라고 합니다 .

5. 왜 요즘 사람들은 부자가 되려고 이렇게 애쓸까요?

요즘 부자가 되려는 열망이 커진 데는 이유가 있어요 . 20~30년 전 우리 부모님 세대는 은퇴나 노후, 재테크에 대해 지금처럼 절박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. 부모님들은 자녀들이 결혼하고 잘 살면 그중에 한 명은 자신을 챙겨줄 거라는 '자식 골프 보험' 정서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죠 .
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어요. 예전보다 훨씬 적은 수의 자녀에게 몇 배나 되는 정성과 돈을 쏟아붓고 있지만 자녀들은 부모에게 의지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죠 . 심지어 부모가 돈을 벌어 먹여 살리는데도 불구하고 자녀가 나중에 부모를 배반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고 합니다 . 세상에 믿을 사람이 하나도 없다는 불안감이 생긴 거죠 .
그래서 아이들에게 다 퍼주면 나중에 뒤통수 맞을 수 있으니 스스로 살아남아야 한다는 불안감이 커졌어요 . 이러한 불안감이 노후 준비를 서두르게 만들고, 역설적으로 부자가 되려는 꿈을 키우게 만든 거죠 . 개념적으로는 많은 돈을 벌고 싶어 하지만, 실제로는 늙어서 기본적인 생활만 해결할 수 있다면 만족하겠다는 소박한 꿈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. 하지만 우리나라 국민의 85%가 그것조차 안 될 것 같다고 느낀다고 해요 . 노후에 10억, 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15억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들을 들으면 현재 상황과 너무 큰 차이에 막막함을 느끼죠 . 그래서 어떻게 하면 10억, 15억을 벌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거라고 합니다 .

6. 10억 모으려면 얼마나 걸릴까요? (feat. 수익률의 중요성)

정말 10억이라는 돈은 엄청나게 큰 돈이에요 . 도시 근로자 평균 임금이 세후 약 250만 원 정도라고 하는데 여기서 한 달에 100만 원씩 저축한다고 해도 매우 알뜰하고 성실한 가정이겠죠 .
수익률 10억 달성 예상 기간
예금 금리 77년
연 10% 30년
연 15% 20년
연 30% 아침에?

 

월 100만 원씩 저축해서 10억을 모으려면 무려 77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. 만약 지금 40세라면 117세에 노후 준비가 끝나는 거죠 . 대부분의 사람들은 노후 준비가 끝나기도 전에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. 갓 태어난 아기라면 지금부터 매월 100만 원씩 저축해서 77년 후에 노후 준비 끝이라고 선언할 수 있겠죠 . 정말 끔찍한 현실입니다 .
만약 10억이 없다면 은퇴 이후에는 생활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는 심각한 상황이죠 . 그래서 여기에 대한 해결책으로 나온 것이 바로 수익률 투자입니다 . 과거처럼 경제 성장이 확실하고 미래 소득이 늘어날 때는 예금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었지만 지금은 수익률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. 차곡차곡 돈을 모으면 77년 걸릴 것을 수익률을 높이면 훨씬 빠르게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죠 . 정상적인 방법으로 목표 금액에 도달하는 방법은 결국 수익률을 높이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.

7. 수익률만 높으면 부자가 될까요? (feat. 수익률 관리의 중요성)

최근 자산 시장의 높은 수익률 사례들을 보면 당장이라도 부자가 될 것 같은 생각이 들 수 있어요 . 하지만 주식 시장이 급락하기도 하고 부동산 가격도 하락세를 보이는 것처럼 자산 시장은 항상 변동성이 크죠. 수익률 투자가 중요하지만,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 수익률을 어떻게 관리하고 통제할 것인가 하는 문제라고 합니다 .
우리는 '평균'이라는 단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경향이 있어요 . 대부분 자신이 어떤 면에서는 평균 이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. 하지만 재테크에서는 이 '평균'의 의미를 제대로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.

8. 워렌 버핏은 어떻게 세계적인 부자가 되었을까요? (feat.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)

여기서 평균의 힘을 보여주는 예시를 들어볼게요 . 종잣돈 1억 원으로 연 10%의 수익률을 꾸준히 올린다고 가정해봅시다 . 30년 후에는 약 17억 5천만 원이 된다고 합니다 . 10억이라는 목표를 훨씬 뛰어넘는 금액이죠 .
하지만 이 30년 동안 딱 세 번만 수익을 내지 못한 해가 있었다면 어떻게 될까요? 13억으로 줄어든다고 해요 . 만약 세 번의 해에 수익률이 -10%였다면, 30년 후에 9억 5천만 원으로 오히려 줄어든다고 합니다 . 겨우 세 번의 마이너스 수익률이 30년간의 누적 수익률에 엄청난 차이를 만드는 것이죠 .
이것이 시사하는 바는 굉장히 큽니다 . 우리는 얼마나 큰 수익률을 올릴 것인가에 집착하지만 큰 수익률을 잡을 확률은 굉장히 낮아요 . 실제로 부자가 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 지속적이고 안정적인 수익률을 올리는 것이라고 합니다 .
세계적인 부자 워렌 버핏을 보세요 . 그는 지난 40년간 투자하면서 상위 30% 안에 드는 수익률을 올린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해요 . 그럼에도 세계 2위의 부자가 된 비결은 단 한 번도 마이너스 수익률을 기록한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. 단기적으로는 워렌 버핏보다 훨씬 많은 돈을 번 사람들이 많았지만 결과적으로는 비교할 수 없는 부의 차이를 보입니다 .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이야말로 재테크에서 절대 놓쳐서는 안 될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하네요 .

9. 주식, 부동산, 예금... 어떤 자산에 투자해야 할까요? (feat. 부가가치의 비밀)

세상에 존재하는 자산 투자는 결국 비슷한 결과를 가져온다고 해요 . 역사적으로 가장 안정적이었던 자산은 은행 예금, 그다음이 채권, 부동산, 마지막이 주식 투자 순이었다고 합니다 .
자산 종류 역사적 안정성 부가 가치
은행 예금 가장 안정적
없음
채권 안정적
없음
부동산 주식보다 안정적
임대료 수입 (있음)
주식 가장 변동성 큼
배당 (있음)
하지만 주식 투자는 좀 묘해요 . 지난 100년간 미국 시장에 상장된 기업 중 지금 남아 있는 기업은 5%밖에 안 된다고 해요 . 95%의 회사가 사라졌다는 거죠 . 이는 95% 기업의 주주는 주식이 휴지 조각이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. 자녀에게 물려줬을 때 상속에 성공한 경우는 겨우 5%뿐이죠 . 주식 시장의 평균 지수는 망한 기업을 제외하고 살아남은 기업들로 계산되기 때문에, 실제 주식 투자 수익률은 훨씬 낮다고 볼 수 있어요 .
워렌 버핏이 성공한 이유는 딱 하나, 살아남을 수 있는 기업에만 투자했기 때문입니다 . 살아남을 기업의 증거는 장사를 잘해서 주주들에게 배당을 많이 주는 회사라고 생각했어요 . 배당을 많이 줄 때는 계속 보유하고 배당이 줄기 시작하면 매도하는 식으로 투자했죠 . 이러한 꾸준한 투자가 세계 2위의 부를 만들었습니다 . 그 이유는 주식 투자의 부가 가치에 있다고 합니다 .
재테크의 두 번째 핵심 개념은 이 부가 가치를 이해하는 것이에요 . 주식 투자에서 부가 가치는 바로 배당입니다 . 살아남은 기업의 배당은 평균 연 3%였고, 순이익 증가분도 3%였다고 해요 . 이것이 금리보다 1% 더 높은 수익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. 주식 가격 상승 외에 배당을 꾸준히 받았다면 엄청난 자산을 이룬 것이죠 . 워렌 버핏도 이런 방식으로 부자가 되었습니다 . 배당을 주는 살아남는 기업 주식을 보유하면 금리 이상의 수익과 함께 배당만큼의 플러스 알파가 더해져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어요 . 다만 회사가 망하면 모든 것을 잃는 위험도 있죠 .
부동산 투자도 마찬가지예요 . 상가 건물을 사서 임대료 수입을 꾸준히 얻었다면 가격 상승 외에 임대료라는 부가 가치가 더해져 수익이 커집니다 . 하지만 단순히 가격만 오르고 임대료 같은 부가 가치가 없는 투자는 부가 가치가 제로인 투자예요 .
우리가 사는 아파트에 대해 생각해볼까요? 예를 들어 20억, 30억짜리 아파트에 살고 있다면, 이는 투자 관점에서 부가 가치를 발생시키는 대신 부가 가치를 비용으로 쓰고 있는 것과 같아요 . 같은 돈을 투자해서 임대 수익을 얻을 수도 있었는데 그 기회를 놓친 것이죠 . 아파트 가격이 올랐다고 좋아하지만, 부가 가치 논리로 보면 어리석은 게임을 하고 있는 것일 수 있습니다 . 우리는 가격의 높낮이만 보기 때문에 이런 착각을 일으키는 거죠 .

10. 모든 자산의 가치는 결국 같아질까요? (feat. 평균 회귀의 법칙)

재미있게도 투자 수단들을 장기적으로 보면 흥미로운 현상을 발견할 수 있어요 . 단기적으로는 주식, 부동산, 채권 등 특정 자산 가격이 크게 오르내릴 수 있지만 20년, 30년, 50년처럼 긴 시간으로 보면 세상의 모든 자산 가치는 결국 똑같이 오르게 되어 있다고 합니다 .
한국 시장에서는 2005년 말에 주식 투자와 부동산 투자 수익률이 20년 기준으로 똑같아지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해요 . 전 세계적으로도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보면 가격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. 우리는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오르면 자신이 탁월한 감각이 있다고 생각하고 부동산은 무조건 오른다는 믿음을 가지기 쉬워요 . 하지만 이런 믿음은 혼자만의 착각일 수 있습니다 . 주식도 마찬가지로, 망하지 않는다면 장기적으로는 오른다는 말이 맞을 수 있어요 .
과거 역사를 살펴보면 석유, 금, 금리, 주식,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들이 오르내리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지만 10년, 20년, 30년 단위로 보면 투자 행위의 평균 수익률은 거의 같다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. 이는 모든 투자가 결국 평균으로 회귀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해요 . 인간이 하는 모든 투자 행위는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며 결국 평균 수익률에서 크게 벗어나기 어렵다는 것이죠 .
따라서 우리는 한 가지를 믿어야 합니다 . 투자에 있어서 가장 좋은 수단은 없다는 사실이에요 . 주식이 최고라는 말도 거짓말이고 부동산 불패론도 있지만 결국 장기적으로 보면 수익률이 비슷해진다는 것입니다 .

11. 인플레이션은 나쁜 걸까요? (feat. 자산 가치 상승의 비밀)

우리는 보통 인플레이션을 나쁜 것이라고 생각하고 두려워해요 . 하지만 사실 인플레이션만큼 내 주머니의 자산도 늘어난다고 합니다 .
인류가 처음 태어났을 때는 가진 자산이라고는 돌도끼 정도였지만 농경지, 건물, 공장, 도로, 통신 등 세상이 바뀌면서 모든 자산이 어마어마하게 늘어났습니다 . 그리고 이렇게 자산이 늘어난 크기가 바로 인플레이션 증가라고 볼 수 있어요 .
이런 인플레이션 증가 때문에 내가 가진 모든 자산은 결국 가치가 늘어난다는 생각을 해보면, 재테크는 의외로 단순해집니다 . 꼭 주식이나 부동산에 투자할 필요도 없어요 . 기분 나쁘면 망간이나 아연 같은 금속을 사 두기만 해도 몇 년, 몇십 년 후에는 주식이나 부동산에 투자한 사람이나 결과적으로 비슷하게 자산이 늘어나는 시기가 반드시 나타난다고 합니다 . 이는 결국 자산의 근본적인 원리를 보여주는 것이죠 .

12. 부자되는 방법, 딱 두 가지가 있대요!

그렇다면 평균 이상의 수익을 내는 방법은 무엇일까요?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. 첫 번째는 주식이 잘 나갈 때는 주식 투자, 부동산이 잘 나갈 때는 부동산 투자 등 세상 돌아가는 흐름을 읽고 그때그때 가장 잘 나가는 자산에 투자하는 눈을 기르는 거예요 . 손대는 족족 황금이 되는 마이다스의 손이 되는 거죠 .
두 번째 방법은 좀 더 현실적입니다 . 어차피 투자는 평균으로 회귀하려는 경향이 있으니 평균 이하로 절대로 가지 않으면 누적적으로 평균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 거죠 . 결론부터 말하면, "잃지만 말자"는 것입니다 . 평균 이하로만 가지 않으면 평균의 힘을 누릴 수 있고, 운이 좋으면 평균 이상의 수익도 얻을 수 있다는 거예요 .
여기에 한 가지를 더하면 누적 수익률을 크게 늘릴 수 있는데, 바로 부가 가치를 더하는 것입니다 . 배당을 주는 주식이나 임대료 수입이 있는 부동산처럼 부가 가치가 있는 자산에 투자하면, 단순히 가격 변동에만 투자한 사람보다 훨씬 더 많은 자산을 쌓을 수 있어요 . 단, 투자한 회사가 망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서요 . 이것이 바로 재테크에서 추구해야 할 방향이라고 합니다 .

 

13. 장기 투자가 답일까요? (feat. 초심자의 행운과 자기 과신)

그렇다면 장기 투자가 항상 답일까요? 장기 투자했을 경우 평균 수익률을 얻을 확률이 매우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에요 . 언젠가는 투자 원금을 회복하는 시기가 오기 때문이죠 .
하지만 주식이나 부동산 등 투자할 때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 자기 자신에 대한 자만 과신이라고 합니다 . 요즘 사람들은 경제 뉴스도 보고 세상 돌아가는 상황을 어느 정도 알기 때문에 스스로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요 . 그리고 이런 사람들이 투자에 뛰어들면 대개 처음에는 성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. 바로 초심자의 행운 때문이죠 .
주식 투자를 예로 들어볼까요? 주식 시장이 폭락하고 있다는 기사가 연일 나올 때 처음 주식 투자를 시작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거예요 . 보통 신문에서 주식 시장이 계속 오르고 모두가 돈을 벌고 있다는 기사를 보고 박탈감을 느끼다가 '나도 한번 해볼까?' 하고 뛰어드는 경우가 많죠 . 그리고 그때는 반드시 돈을 벌게 된다고 합니다 . 왜 그럴까요?
마치 언덕에서 빠른 속도로 내려오는 택시가 내 앞에서 멈출 확률은 거의 없는 것처럼 가속도가 붙어 계속 오르던 물체는 나를 지나쳐서 멈추게 되어 있어요 . 가격이 계속 올라가던 국면에서 투자하면 단기적으로는 반드시 수익이 나는 이유입니다 . 최고점에 주식을 사서 그다음 날부터 폭락할 확률은 로또 당첨보다 낮다는 거죠 .
그런데 이러한 초심자의 행운을 자신의 뛰어난 능력 때문이라고 착각하고 '역시 나는 보통 사람과 다르다'고 생각하며 자만하게 되면 다른 투자로 옮겨가다 결국 실패하게 된다고 합니다 . 이것이 바로 초심자의 행운의 함정이죠 .
반면에 장기 투자자는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있을까요? 장기 투자자는 특정 자산의 가격이 낮다고 생각할 때 투자해서 가격이 평균 이상으로 올라 행운을 주었을 때, 그 수익을 실현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. 가속도가 붙은 택시를 중간에 올라타서 멈출 때까지 가는 것이 단기 투자라면 장기 투자자는 수익이 평균 이상으로 올라오는 국면까지 기다릴 줄 알기 때문에 쓸데없는 비용을 줄이고 결국 수익을 얻게 됩니다 . 단기 투자자는 어디서 멈출지 예측하며 기다리다가 실패하는 것이죠 .

 

14. 리스크, 즐겨야 할까요? (feat. 통제 가능한 범위 안에서의 투자)

요즘 재테크 책이나 강연을 보면 리스크를 즐겨라, 리스크에 승부해라, 전 인생을 걸고 대박을 노려라 같은 이야기들이 많아요 . 물론 성공하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도 있겠지만, 리스크가 얼마나 무서운지를 알아야 합니다 .
수익은 관리되고 계획되는 범위 안에서만 수익이라고 합니다 . 예를 들어 100억 원으로 신발 공장을 차리고 한 달에 10만 켤레 운동화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은 가능해요 . 하지만 생산한 10만 켤레를 모두 팔고 재고를 남기지 않겠다는 것은 기대입니다 . 이 기대가 실패로 이어지면 엄청난 손실을 볼 수도 있고 반대로 큰 대박이 날 수도 있죠 . 하지만 100억이라는 투자를 할 때 이 기대에만 의존한다면 계획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.
자산 규모에 따라 리스크의 의미가 달라져요. 2천억 원의 자산이 있는 사람이 100억 원을 투자해서 10% 확률로 1조 원의 수익을 기대하는 유전 개발에 나선다면 이는 당연히 해야 할 투자입니다 . 이 사람에게 유전 개발은 계획 범위 안에 있는 것이고 부를 늘리는 수단이 되죠 . 하지만 100억 원의 자산이 전부인 사람이 유전 개발에 나선다면 어떻게 될까요? 성공하면 영웅이 되겠지만 실패하면 모든 것을 잃고 노숙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.
2천억 원 있는 사람에게 유전 개발은 투자이지만 100억 원 있는 사람에게는 투기가 되는 것이죠 . 2천억 원 있는 사람은 리스크를 통제 가능한 범위 안에서 계획한 것이지만 100억 원 있는 사람은 계획 없이 기대만 한 것입니다 . 이것을 재테크에 그대로 적용해 보면, 우리가 얼마나 어리석은 일을 반복하고 있는지 알 수 있어요 .

15. 경마장에서 배우는 투자 교훈은 뭘까요? (feat. 생존과 여유)

경마장에 간다고 상상해봅시다 . 경마장에서 가장 재미있는 것은 경마 예상지라고 해요 . 예상지에는 어떤 말이 우승할 확률이 높은지 분석되어 있죠 . 그런데 예상지를 만드는 사람들은 직접 투자하지 않고 예상지를 팔아요 . 그들은 좋은 정보를 다 주지만 정작 자신은 경마를 하지 않는다는 거죠 .
안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경마 예상지에서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말에 투자할 것 같지만 오히려 컨디션이 안 좋거나 다리가 불편해 보이는 말에 투자한다고 합니다 . 왜냐하면 잃어도 용돈 조금 잃은 것뿐이고 성공하면 대박이 터지기 때문이죠 .
하지만 주머니에 있는 돈이 전 재산이고 이 돈이 없으면 큰일 나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할까요? 비실거리는 말을 찾는 대신 여러 예상지를 보고 가장 유력한 말을 고른 다음 컨디션을 꼼꼼히 확인하고 투자할 거예요 . 생존이 걸린 사람은 가장 리스크를 피하는 쪽으로 간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. 반면에 돈이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 여유 있는 사람들에게 리스크는 하나의 게임일 뿐이죠 . 리스크를 즐기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즐기는 리스크를 남들에게 권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.

16. ELS 상품에서 배우는 재테크 원리는 뭘까요? (feat. 잉여 자산 활용)

현재 은행의 els 상품 구조를 보면 재테크 원리를 명확하게 알 수 있다고 해요 . ELS는 고객의 돈을 맡아 이자를 지급해야 하는데 이자에 해당하는 돈으로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투자 중 하나인 옵션에 투자합니다 . 재수 없으면 다 날리지만 성공하면 수백 배의 수익을 얻을 수도 있죠 . 심지어 한 달 만에 원금 대비 30% 수익을 내는 경우도 있어요 . 하지만 망해도 원금은 돌려줍니다 . 이자만으로 투자했기 때문이죠 .
els 상품 구조는 우리에게 중요한 것을 시사해요 . 내가 통제하고 계획 가능한 범위의 돈은 누적적이고 지속적으로 안전하게 쌓아 나가는 데 사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. 하지만 이 범주를 벗어나는 잉여 자산은 변동성이 큰 위험한 상품에 투자해도 괜찮다는 거죠 .
결국 내가 리스크나 변동성을 선택하는 크기는 가지고 있는 잉여 자산의 크기에 달려 있어요 . 그렇기 때문에 부자는 더 부자가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. 부자는 잉여 자산이 많기 때문이죠 . 먹고 살고도 돈이 남아돈다면 그 돈으로 리스크가 큰 투자에도 과감하게 나설 수 있는 거예요 . 이것이 재테크에서 강조하는 중요한 방법 중 하나라고 합니다 .

17. 시대를 뛰어넘는 부자가 되려면 뭐가 필요할까요? (feat. 직관과 안목)

정말 시대를 뛰어넘는 부자가 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바로 직관과 영감의 영향력을 믿고 거기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.
예전에 www(월드 와이드 웹)가 세상을 지배할 거라고 이야기했던 사람이 있었어요 . 당시에는 듣는 사람이 거의 없었지만 그 말을 진지하게 들은 친구는 나중에 인터넷 기업을 만들어 큰 부자가 되었습니다 . 똑같은 현상을 보고도 세상의 변화를 포착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를 보여주는 사례이죠 .
역사적으로 산업 혁명 이후 새로운 기술과 산업이 등장할 때마다 신흥 부자들이 탄생했어요 . 자동차, 전자, 반도체, PC, 정보통신 시대마다 기회가 있었죠 . 하지만 그 기회에 투자하기보다는 부동산을 사서 가격이 오르기만 기다린 사람들은 부가 가치 없는 투자로 큰 수익을 놓치기도 했습니다 .
한국에서도 이동통신과 인터넷이 처음 등장했을 때 투자 기회가 있었습니다 . 한국 이동통신 주식을 샀던 사람은 큰 수익을 얻었고 인터넷 기업 주식을 샀던 사람 중에는 큰 금융 그룹의 총수가 된 사람도 있죠 . 이런 기회는 10년마다 반복되고 있다고 합니다 .
지금 우리는 어떤 변화를 보고 있나요? 앞으로 어떤 기회가 주어질 것 같은가요? 늘 눈앞의 주가 변동이나 아파트 가격 하락만 고민하고 있지 않은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봐야 합니다 . 세상의 변화와 앞으로 무엇이 주도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 직관과 안목을 키우지 않으면 절대로 부자가 될 수 없다고 단언합니다 .

 

18. 왜 돈을 많이 벌어도 직업을 그만두지 않을까요? (feat. 지속 가능한 수입)

주식 투자 등으로 돈을 많이 번 사람들이 왜 직업을 그만두지 않을까요? 바로 지속 가능한 수입 때문입니다 . 매월 안정적으로 보장되는 월급이 꾸준히 들어오기 때문에 생활이 유지되는 것이죠 .
주식이나 부동산 투자 수익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나를 먹여 살리는 수단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 돈을 벌어도 본업을 그만두지 못하는 거예요 . 시골의사 본인도 돈을 많이 번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병원 일을 계속하는 것은 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. 그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하죠 .
본업에서 얻는 지속 가능한 수입 외에 잉여분을 가지고 리스크 있는 투자에 나서는 것이라고 합니다 . 실패해도 원래 내 모습은 남아 있기 때문에 나 자신을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잉여를 투자하는 거예요 . 투자를 많이 하고 리스크를 즐기고 싶다면 잉여 자산을 많이 만들어내야 합니다 . 현재 나를 지키는 것 이상으로 계속해서 무언가를 만들어내고 그것으로 투자하는 것이 계획적이고 관리되는 투자 방식이라고 하네요 .

19. 부자가 되기 위한 네 가지 당부!

이제 부자가 되기 위해 기억해야 할 네 가지를 정리해볼게요.
첫째, 여러분이 알고 있는 부자는 파랑새가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. 쉽게 얻어지는 부는 없다는 뜻이죠.
둘째, 파랑새가 없다는 전제 하에, 내가 계획하고 통제하는 범위 안에서 지속 가능한 수익을 올리기 위해 최대한 노력해야 합니다 . 안정적인 수익을 꾸준히 만드는 것이 중요해요.
셋째, 잉여 자산을 만들어내세요 . 그리고 그 잉여 자산을 가지고 최대한 리스크 있는 투자에 도전해 보세요 . 잉여 자산이 없다면 만들어질 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일에 집중해야 합니다 .
넷째, 단순한 마음의 부자나 작은 부자가 아닌, 한 시대를 뛰어넘는 부자가 되고 싶다면 직관과 안목, 영감에 투자해야 합니다 . 세상의 변화를 읽는 눈을 키우는 것이 중요해요. 그것만이 정말 큰 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.

 

20. 돈,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? (feat. 공수거의 의미)

마지막으로 돈에 대한 철학적인 이야기를 해볼게요. 사람들은 태어날 때 아무것도 가지고 오지 않는다는 '공수래 공수거'를 이야기하곤 하죠 . 하지만 사실 태어날 때 왕이나 거지의 자식으로 태어나는 것처럼 손에 쥐는 것이 다를 수 있어요 . 그래서 공수래는 거짓말이고 무언가를 가지고 태어날 수도 있지만 확실한 것은 공수거, 즉 죽을 때 아무것도 가져가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.
만약 여러분 중에 직관과 영감을 가지고 시대를 뛰어넘는 큰 부자가 나온다면 정말 폼나게 공수거 한번 해보라고 권하고 싶다고 합니다 . 그러면 '정말 한 인생 잘 살았구나'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?
물론 그렇게 하려면 일단 그만한 돈을 벌어야겠죠 . 가진 것 하나 없는데 공수거를 말하는 것은 자신을 속이는 것일 뿐이라고 합니다 . 그래서 부라는 것은 때로는 꼭 필요한 것이고 부를 모으기 위해 노력하는 삶의 모습도 때로는 아름답다고 이야기하며 글을 마무리하네요 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