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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타

7세, 영어 유치원 등록! 엄마표 영어 vs. 영어 유치원, 고민 끝!

2019년 12월생 만 5세 남아, 드디어 영어 유치원 등록!
아니, 이런 엄마 또 있을까요? 처음엔 ‘엄마표 영어면 충분하지 않을까?’ 생각했어요. 하루 종일 영어 유튜브를 틀어주고, 영어 동요를 흘려듣기 시키면서 인풋을 쏟아부으면 언젠가는 자연스럽게 아웃풋이 나올 거라 믿었죠. 사실, 지금도 그 생각엔 변함이 없어요.

그런데… 결국 영어 유치원을 보내게 됐습니다. 왜냐고요?


📌 현실 체크, 그리고 고민의 시작

얼마 전 친한 지인의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데, 낱글자도 제대로 못 읽는 걸 보고 깜짝 놀랐어요. 그래서 지인은 부랴부랴 한글 공부방을 등록했죠. 그걸 보니 ‘우리아이도 나중에 이렇게 허둥대면 어쩌지?’ 하는 걱정이 들더라고요.

우리 아이는 또래보다 키가 작아서 줄넘기 주 2회, 농구 주 1회를 다니고 있어요. 성장 발달을 위해서는 이건 절대 포기할 수 없죠. (7세인데 스케줄이 이렇게 빡빡한 게 정상인가요…? 😅)


📌 영어 공부는 도대체 언제?

어린이집 끝나면
✅ 공부방
✅ 줄넘기
✅ 농구
✅ 친구들과 놀이터에서 놀기

이렇게 하루가 꽉 차버려요. 영어 공부는 언제 해야 할까요? 😭
언어는 어릴 때 익혀야 습득력이 빠르고, 꾸준히 노출해주면 나중에 부담이 덜하다는 건 알지만, 현실적으로 시간이 부족해요.

그리고 솔직히…
나도 일하고, 집에 와서 아이 밥 챙기고, 자기계발도 해야 하고… 너무 피곤해서 잠자리 독서 빼고는 아무것도 해줄 여력이 없어요. 이런 날에는 정말 유튜브 이모님께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


📌 영어 유치원, 갑자기 왜 보냈을까?

영어 유치원을 보내는 지인에게 물어보니,
"7세라도 늦지 않았으니 꼭 보내!"
라는 거예요.

하지만 현실은… 이미 2월! 😱
대부분의 영어 유치원 설명회는 끝났고, 이제는 자리도 없을 시점이었어요. 그래도 혹시나 싶어 집 근처 대형 프랜차이즈 영어 유치원에 전화해봤어요.

💡 2자리 남음!
그래서 바로 상담 예약을 잡고, 아이에게 물어봤어요.

🗣 “너 영어 유치원 정말 다닐 수 있어? 그러면 지금 어린이집 친구들이랑 못 놀고, 한국말도 할 수 없어~”
👦 “응, 당연하지 엄마! 나 할 수 있어! 미국 군인이 되려면 영어를 해야 해!!”

이야… 이 정도 확신이면 보내야 하나 싶었어요. 😅


📌 상담 당일, 그리고 영어 실력의 현실

연차를 내고 아이와 함께 상담을 갔어요.
당연히 알파벳은 A 말고는 아는 게 없… (하하하하하)
어린이집에서 주 2회 원어민 수업을 했고, 영어유튜브 이모님과도 친한데… 🤔
뭔가 현실이 다가오는 순간이었죠.

그런데 여기저기 둘러보던 아이가 한마디 했어요.
"여기 애들이 왜 이렇게 많아? 나 여기 다니고 싶어!"

그리고 결정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건…


📌 워킹맘 최적화! 이건 못 참지!

✔️ 아침 8:00 등원 가능!
✔️ 저녁 6:30까지 올데이 케어!
✔️ (물론 추가 비용은 있다^^… 돈이면 다 된다… 내 허리는 휜다…😭)

다른 유치원은 상담 예약조차 하지 않았어요.
사실 집에서 제일 가까웠고, 워킹맘에게 최적화된 시스템이 너무 마음에 들었거든요. (이게 무식한 건지, 용감한 건지… 🤣)


📌 결국, 영어 유치원 등록 완료!

막상 결정하고 나니 후련하면서도, ‘이 선택이 맞을까?’ 하는 고민이 드네요. 하지만 아이가 좋아하고, 영어에 꾸준히 노출될 수 있다면 후회는 없을 것 같아요. 앞으로 등원하고 나서의 일상도 간간이 공유하도록 할게요~